Skip to main content

창업자의 브랜딩 수준이 회사의 브랜딩 수준

창업 후  100여개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대부분 프로젝트의 출발은 브랜드 디자인이었습니다. 프로젝트의 타이틀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개발이라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브랜드 로고를 만드는 정도로 이해할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 의뢰부터 ‘로고 개발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라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연락을 받으면 참 난감하더군요.

이미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개발을 경험해보거나 CI, BI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고객들의 경우는 그래도 설명이 조금 더 쉬워지기는 하지만 이 모든 상황에서 단번에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꽤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브랜드 디자인 개발에 대한 프로세스를 말씀 드리고 실제 일이 시작되더라도 저희 회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브랜드들의 대부분이 디자인에 필요한 브랜드 전략이나 기획이 전혀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디자인 개발의 목적은 사실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혜택 등을 고객들에게 잘 전달되게 스며들 수 있는 장치가 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전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디자인을 하기도 참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사실 그런 브랜드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갔습니다.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회사 내에 기획팀이 있는 것도, 마케팅팀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더구나 브랜딩 관련팀은 생각할 수도 없겠죠. 창업자 자신이 기획 능력이나 문서 제작 능력, 카피라이팅 능력이 없으면 거의 제로 베이스에서 브랜딩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거나 다름없게 됩니다. 창업자의 브랜딩 수준이 정확히 그 회사와 브랜드 수준을 결정해 버립니다.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하기도 전에 이런 상황이니 난감하긴 했지만 저희는 어쨌든 디자인을 위한 최소한의 브랜드 가치체계 등을 약식으로라도 정리해가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프로젝트 수행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긴 하지만, 그런 과정 없이는 제대로 된 디자인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정말 필요한 건 브랜드 디자인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몇 해를 보내다 보니 우리가 디자인 서비스를 해주는 회사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브랜드 디자인’이 아니라 ‘브랜드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랜드의 비전과 방향성, 가치 등을 담은 기획과 브랜드만의 이야기가 훨씬 더 중요하고 급해 보였습니다.

만약 그런 브랜딩 기초 체계들만이라도 잘 정리되어 있다면 사실 ‘디자인’은 저희 회사가 꼭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회사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디자인 회사들마다 잘하는 산업 분야가 있고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브랜드 성격에 맞는 회사를 선택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실력 있는 브랜드 디자이너들도 굉장히 많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 BRIK이라는 회사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고객사의 입장에서는 브랜드 전략을 세우는 전문 컨설팅사들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예산이 필요합니다. 브랜드 소개서나 회사 소개서를 디자인 회사는 많지만 브랜드를 브랜딩 차원에서 이해하고 콘텐츠를 정리해줄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디자인은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실력 있는 회사들과 프리랜서들이 넘쳐납니다. 물론 개발 비용은 천차만별이긴 하지만요. 회사의 예산에 맞는 곳을 찾아 작업하면 될 일입니다.   

브랜드 스토리로 전략과 디자인을 연결합니다

그런데 그 중간 역할을 할만한 회사는 사실 많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많지 않은 이유는 쉽지 않은 일라서 그럴 것입니다. 그 중간의 스토리를 만드는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사업 모델과 전략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런 것들이 실제적인 디자인으로 어떻게 풀려갈지까지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번에 몇 년 사이 이런 인사이트를 쌓고 실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딱 그 역할에 제격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0여 년의 전문 디자이너로서의 경력과 5년의 브랜드 기획 및 컨설팅을 기반으로 브랜드 전략과 브랜드 디자인을 연결해주는 ‘브랜드 스토리’를 만드는 일을 한다면 말이죠. 창업자들의 사업모델과 비전 그리고 사업이 가진 가치와 경쟁력을 텍스트로 풀어내고 비주얼로 상상해낼 수 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이 브랜드 스토리란 브랜드는 사람 몸으로 치면 뼈대가 되는 텍스트를 작성하는 일이고, 건물로 치면 견고하게 설계된 골격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면 당연히 로고 만드는 일이 아니라, 이 일부터가 시작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브랜드 스토리북’ 서비스입니다.

 

브랜드 스토리 북이란 어떤 건가요?

브랜드 스토리 북이란 쉽게 말해 사업 모델과 비전 그리고 사업이 가진 가치와 경쟁력 등을 텍스트로 쉽게 풀어낸 온라인 소책자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브랜드 소개서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브랜드의 내용을 브랜딩 관점에서 해석하고 가공하여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브랜드를 설명하자면 비전과 철학, 핵심가치와 역량, 차별성과 경쟁력, 제품 설명 등등  마음먹고 늘어놓자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긴 내용을 다 살펴볼 고객들은 없을 것입니다. 브랜드의 얘기를 끝까지 진지하게 들어주기에 고객들은 항상 바쁩니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메시지와 흥미로운 이야기만으로 텍스트를 구성해야 합니다. 브랜드 스토리북이 회사소개서와는 다른 점입니다.

 

브랜드 스토리 북은 어떤 브랜드에게 필요할까요?

첫 번째는 사업을 막 시작하려는 스타트업 브랜드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고, 성공시킬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은 브랜드에 대한 개념도 방향성도 잡혀있지 않는 브랜드들에게 브랜드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업을 이미 시작하고 안정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우리의 브랜드를 더 멋지고 근사하게 알리고 싶은 브랜드들에게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의 메시지가 더욱 명확해지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더 풍성해져 고객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텍스트가 필요할 때 좋은 교본이 되어 줄 것입니다.

세 번째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스토리와 우리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가진 브랜드 소개가 필요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가 가진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이야기와 의미가 담긴 소개로 고객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 스토리 북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요?

브랜드 스토리 북을 서비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 이유는 이 게 있어야 브랜드 로고도 웹사이트도 각종 홍보물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브랜드 스토리 북에 담긴 생각을 뿌리로 해서 로고로 꽃을 피우고, 웹사이트로 뻗어가고, 광고 홍보물로 펼쳐가는 모습들을 상상해 봅니다.

이 모든 것들의 출발은 결국 브랜드 스토리라는 뿌리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또 다르게 생각하면 브랜드가 가진 가치와 비전을 텍스트라는 라인들을 통해 그려낸 브랜드 설계도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사업의 목표를 설정해갈 때, 사업을 운영해갈 때 그리고 사업이 방향이 혼란스러울 때 이 설계도를 보면서 가야 할 방향성 다시 점검하고 더 좋은 계획으로 수정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 스토리 북은 어떤 것들이 담기나요?

사실 브랜드 스토리라는 컨테이너에 담길 내용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이 내용들을 어떻게 쌓고 구성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메시지가 달라집니다. 브랜드 스토리 북은 이 많은 가치들 중 브랜드에 꼭 필요하고 고객들에게 강조할 내용들만 골라 재구성할 것입니다. 많은 내용이지만 스토리라는 실로 엮어내면 가볍고 단순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브랜드 스토리 북의 결과물은 어떤 모습인가요?

최종 결과물은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pdf파일로 만들어집니다. 분량은 11페이지 내외입니다. 일반 회사소개서처럼 이미지와 그래픽으로 채워지지 않고 텍스트 중심의 소개서입니다. 브랜드 소개서 디자인이 목적이 아니라 브랜드 소개를 위한 스토리, 텍스트가 서비스의 주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스토리 북의 개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1. 사전 자료 전달 (2-3일)

– 개발할 브랜드 관련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전달합니다. (고객사)
– 화상 미팅 시 질문 내용들을 정리합니다. (BRIK)

2. 줌 화상 미팅 (2시간 내외)

– 브랜드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합니다.
– 스토리 북에 담길 내용을 협의합니다.

3. 브랜드 스토리 북 개발 (2주 내외)

– 브랜드 전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스토리를 기획합니다.
– 브랜드 텍스트를 작성합니다.
– 브랜드 스토리 북 초안을 작성합니다.

4. 줌 화상 보고 (2시간 내외)

– 브랜드 스토리 북 초안 내용을 설명드리고 의견을 듣습니다.
– 협의한 사항을 적용해 최종 완성합니다.
  (총 2회의 수정까지 가능합니다.)

5. 결과물 전달

– 최종 결과물 파일(.pdf)을 이메일로 전달합니다.
– 텍스트를 카피할 수 있는 파일입니다.

 

위대한 브랜드는 좋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그 의미있는 시작을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브랜드 컨셉 빌더 BRIK